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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7.0 지진 발생할 가능성 충분”… 전문가 3인 일문일답_
제목 “한반도 7.0 지진 발생할 가능성 충분”… 전문가 3인 일문일답_
작성자 요오드 연구소 (ip:)
  • 작성일 2017-11-16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594
  • 평점 0점

한반도 7.0 지진 발생할 가능성 충분”… 전문가 3인 일문일답

 

2017.11.15 / 태원준 기자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905753&code=61121111&cp=nv

 

http://image.kmib.co.kr/online_image/2017/1115/611211110011905753_1.jpg

15일 오후 2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 건물. (독자제공)


포항 지진 15일 오후 22931초에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9 12일 경북 경주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12개월 만에 비슷한 지역에서 규모 5.0이 넘는 지진이 찾아왔다. 경주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경주지진을 일으킨 양산단층과 다른 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하지만 경주 지진의 영향, 나아가 동일본 대지진이 한반도 일대 지각에 미친 영향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추정했다.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제 분명히 확인됐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김영희 교수

-
경주 포항 일대에서 1년 만에 또 큰 지진이 났다. 경주 지진처럼 양산단층의 영향인가?
자료를 받아 분석해봐야 한다. 그런데 위치가 지난해 경주 지진보다 북쪽인 것 같다. 양산단층이 남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산단층인지, 인근의 다른 단층인지 좀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단층 깊이를 정확히 모르고 있다. 대략적으로 추정할 뿐이다.”

-
동일본 대지진과 연관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동일본 지진 연관성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 당시 규모 9.0 지진이 너무 컸기 때문에 한반도 지각에 영향을 준 건 맞다. 학자들 사이에서는 한반도 지진 발생 횟수가 동일본 대지진 후 증가했다는 리포트도 있었다. 영향은 있는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는 말하기 어렵다.”

-
한반도도 이제 확실히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건가?
안전지대는 항상 아니었다.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 기록을 보면 지진 기록이 많다. 이번 지진이 양산단층이라면 이전에 다 풀리지 않은 스트레스가 해소됐을 수 있고, 아니라면 또 다른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아무래도 단층대라는 건 지반 균열이기 때문에 조그만한 스트레스가 가해져도 움직일 수 있는 지역이다. 작년 경주 지진이 당연히 영향을 줬을 수 있다.”

-
앞으로 여진 가능성은?
여진은 지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사실 경주 지진의 경우 여진이 줄긴 했지만 지금도 작은 규모로 계속되고 있다. 이번 지진도 여진은 얼마간 지속될 것이다.”

경재복 한국교원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이번 지진의 원인은?
양산단층에서는 떨어져 있는 지역인 것 같다. 포항 북쪽에서 일어났고, 지진 발생 메커니즘도 경주에서 일어난 것과는 다른 단층에서 발생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같은 단층에서 이런 지진이 발생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 다만 울산 앞바다, 경주 남쪽, 포항 일대에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염려가 되는 상황이다.“

-
이번 지진은 원인 분석이 가능할까.
양산단층을 따라서 일어난다면 상당한 강진이 될 수 있다. 이번에는 양산단층대에서 떨어진 다른 단층, 소규모 단층이 운동하면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지진이 우리나라에 상당히 많이 있을 수 있다. 이번에도어느 단층이다파악될 정도로 지표에 흔적을 남기지는 않을 거다. 지표 변이 등이 나타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4.5~5.5 지진은 과거보다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
최근 국내 지진의 특징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진은 지질학적으로 판 내부에 있는 지각에 오랫동안 쌓였던 응력이 방출이 되는 현상이다. 요즘은 잘 발생하지 않던 지역에도 골고루 지진이 일어나고 빈번해지고 있다.”

http://image.kmib.co.kr/online_image/2017/1115/611211110011905753_2.jpg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포항공과대학 공학5동의 한 연구실의 집기류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이날 기상청은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 규모 5.5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독자제공)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
규모 5.4면 얼마나 큰 지진인가.  
“1978
년 이후로는 두세 번째로 큰 지진이다. 작년 5.8 지진이 가장 큰 규모였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큰 지진은 아니다. 신라시대 조선시대에도 7.0 이상의 지진이 있기는 했다.”

- 5.4
면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치인가.
지반에 따라 다르다. 지반이 깊으면 피해가 좀 적고. 그런데 지표 근처에서 5.4 정도 지진이 발생되면 내진이 안된 건물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 부실 공사한 건물은 무너지기도 한다. 내진설계가 잘된 일본에선 이 정도 규모로는 거의 피해가 없다. 반면 얼마 전 이탈리아에서는 4.0 규모의 지진에도 건물이 무너졌다.“

-
더 이상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면 되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건 확실해졌다. 우리가 이제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에 7.0 이상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많다. 지진 대비를 안 해놓으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지진 대비는 1~2년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경주 지진 이후 정부가 여러 대책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 이것을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

-
원전 안전 문제는.
오래된 원전과 새로운 원전을 구별해 생각해야 한다. 오래된 원전은 규모 6.5에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그러나 신고리 3, 4호기부터는 7.0 이상 견딘다. 둘은 완전히 다른 원전이다. 오래된 원전이 문제다. 우리나라에 6.5 이상 지진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오래된 원전은 지금 서둘러 보강을 하고 수명이 다하면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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